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2월 덴버 주택 매물·매매 급증

 덴버 메트로 지역의 2월 주택시장이 신규 매물(listings)과 매매(closings) 모두 1월에 비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덴버 포스트가 최근 보도했다. 덴버 메트로 부동산 협회(Denver Metro Association of Realtors/DMAR)의 최신 업계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덴버 메트로 주택 시장은 지난 2월 초봄의 조짐을 보이면서 크게 활성화됐다. 판매자(seller) 활동의 척도인 신규 매물은 1월 대비 29.1% 증가한 4,243건으로 전년동기대비 22.6% 증가했다. 매매 건수는 1월 대비 31.2% 증가한 2,864건이었지만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서는 0.45% 감소한 수준을 유지했다.월말 기준 매매 가능한 주택과 콘도는 5,511건으로 2023년 1월보다 13.1%, 2023년 2월보다 45.9% 각각 증가했다. 2월 단독주택 중간 판매 가격은 63만3,000달러로 1월의 62만5,000달러보다 1.28%, 1년전 보다는 5.5% 각각 상승했다. 콘도 및 타운하우스 판매 가격은 1월 대비 4.13%, 전년 대비 1.23% 상승한 41만달러를 기록했다. DMAR 시장 동향 위원회 위원장이자 부동산 중개인인 리비 레빈슨-캐츠는 “봄철시즌이 점점 달아오르고 있다. 준비된 판매자는 검사(inspection)시 구매자(buyer)와의 2차 협상을 억제할 수 있으며 전략적 구매자는 샤핑 전에 자신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사용할 수 있는 옵션이 무엇인지 알 수 있다”고 전했다.      주택시장 활성화의 조짐을 나타내는 가장 주목할만한 것 중의 하나는 매물이 시장에서 얼마나 오랜 시간을 소비하는가인데, 1월에는 평균 36일이었으나 2월에는 23일로 2주 가까이 짧아졌다. 리비 레빈슨-캐츠는 “구매자들이 주택 하자에 대해 더 많이 반발함에 따라 지난 몇 달 동안 검사와 관련된 어려움이 증가하고 있다. 구매자가 모기지 금리 인상으로 인해 최고 금액을 지불하고 있다고 느끼면 구입하려는 주택이 보다 완벽한 입주 준비 상태에 있기를 원한다”고 설명했다. 보험 비용 상승은 주택 소유자 협회(homeowners association) 수수료의 인상으로 이어지며 이는 결국 더 많은 콘도 유닛 소유자가 출구를 찾도록 동기를 부여하는 것으로 보인다. DMAR 보고서에 따르면, 2월말 현재 50만달러 미만의 콘도가 1,000개 가까이 매물로 나와 있다. 앞으로 높은 모기지(주택담보대출) 금리로 인해 부동산 거래가 압박을 받을 가능성도 높다. 지난달 30년 만기 대출 평균 금리가 6.67%에서 7.13%로 올라 모기지 신청이 17%나 감소했다. 미래 활동의 척도인 판매 보류(pending sales)는 증가했지만 지난 1월 월간 증가율 42.6%에 비해 2월에는 12.7%로 증가율 폭은 줄었다.   이은혜 기자매물 매매 주택시장 활성화 덴버 메트 주택 소유자

2024-03-11

덴버 메트로 노숙자수 하루 기준 7천명

 덴버 메트로 지역 상당수 도시들이 노숙자 인구의 지속 증가로 대책 마련에 골머리를 앓고 있는 가운데, 덴버 메트로의 노숙자수가 14년만에 최고를 기록한 것으로 파악됐다. 연방 주택 & 도시개발부(U.S. Department of Housing and Urban Development/HUD)의 지정 시점(Point-In-Time) 집계에 의한 전국 노숙자 인구 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덴버 메트로 지역에는 올해 1월 하루 밤 기준 노숙자수가 약 7,000명으로 추산돼 14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그러나 노숙자 문제 전문가들은 이 수치가 과소평가된 것이며 덴버 메트로 지역의 실제 노숙자수는 3만명에 달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HUD의 보고서는 덴버 메트로 지역의 노숙자 인구 증가문제를 일리노이주 록포드, 텍사스주 샌안토니오와 휴스턴, 워싱턴 D.C. 등 지난 10년 동안 노숙자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새로운 계획과 정책을 시행한 몇몇 다른 도시들과 비교했다.휴스턴과 워싱턴 D.C. 2개 도시는 10년, 5년, 3년의 세 가지 비교에서 노숙자 인구가 모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샌안토니오의 경우는 10년 단위의 장기 측정과 3년 단위의 단기 측정에서는 노숙자 인구가 증가해 제한적인 성공을 거두었다. 그러나 5년 측정의 경우에는 노숙자수가 감소했다. 비교 메트로 지역 중 덴버만이 세 가지 기간 측정 모두에서 노숙자 인구가 일관되고 지속적으로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노숙자 증가가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자 덴버, 오로라, 그리고 몇몇 도시의 커뮤니티 지도자들은 최근 노숙자 문제에 대해 성공을 거둔 휴스턴시를 방문해 자문을 얻기도 했다. 이들은 휴스턴의 성공사례를 벤치 마킹해 각각의 시의회에서 노숙자 증가 해결 방안을 심의할 예정이다. 근래들어 심각한 노숙자 증가를 겪고 있는 오로라 시장은 노숙자 문제 해결을 위해 ‘노동-우선’(work-first) 계획을 제안했다. 오로라의 보수주의자들(conservatives)은 텍사스주 샌안토니오를 방문해 그 도시의 빈곤층 관련 대책과 지원 프로그램을 직접 견학한 후 노숙자 문제 대처방안을 강구하기를 원한다.마이크 코프만 오로라 시장은 최근 열린 원격 회의에서 노숙자 문제에 대한 시정부의 접근 방식을 조정하기 위해 개요(outline)를 제시했는데 그 내용은 ▲전환주택 접근 여건 조성 및 지원서비스 이용시 인센티브 제공 ▲자급자족을 달성한 노숙자수를 바탕으로 한 시정부의 노숙자 해결 성공 정량화 ▲노숙자 서비스를 단일 캠퍼스로 통합하되 비영리 민간단체의 도움을 받을 때까지 이 캠퍼스 건설 연기 가능 ▲노숙자 대상 고용, 긴급 지원, 사례 관리 등 제공 ▲시정부의 노숙자 대책이 어떻게 작동하고 어떻게 지원할 수 있는지 교육하기 위한 주민대상 커뮤니케이션 전략 개발 등이다. 코프만 시장은 “노숙자 통합 캠퍼스에서 우리가 해야 할 일은 자신의 행동을 바꾸고 싶은 사람들, 자신의 행동을 바꾸고 중독 회복과 정신 건강(프로그램)에 참여하기 위해 긍정적인 일을 하고 싶은 사람들에게 자원을 집중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샌안토니오시의 ‘희망을 위한 천국’(Haven for Hope) 모델처럼 모든 관련 서비스가 캠퍼스에 함께 자리 잡기를 원한다”고 전했다. 하지만 코프만 시장의 이같은 노숙자 해결 방안이 시의회에서 충분한 찬성표를 얻을 수 있을지는 아직 불분명하다. 보수 성향의 시의원 조차 2명이나 원격 회의에 불참했기 때문이다. 더욱이 진보 성향의 시의원들은 코프만 시장의 계획은 많은 조건이 붙어 극히 일부의 노숙자들만이 혜택을 볼 뿐이라며 반대의사를 밝혔다. 한편, HUD가 2022년에 실시한 설문조사에 의하면, 오로라시의 노숙자수는 최소 612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은혜 기자노숙자수 덴버 기준 노숙자수 덴버 메트 노숙자 증가

2022-11-07

덴버·오로라 경찰력 2020년 이후 7% 감소

 덴버 메트로 지역에서 강력범죄가 가장 많이 일어나는 덴버와 오로라 2개의 도시에서 최근 수년간 경찰관 부족으로 치안 유지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도시에서는 2020년 이후 경관 채용 및 유지 문제가 심화돼 왔으며 이같은 경관 부족 문제는 2022년에도 계속되고 있는 상황에 직면해 있다. 이에 비해 사직하는 경관들은 늘고 있어 전반적으로 경찰력이 떨어지고 있는 것이다. 이와 관련, 콜로라도 주내 경찰당국은 경관 채용과 유지를 위해 임금을 올리고 보너스를 제공하는 등 새로운 채용 전략을 시도하고 있다. 오로라 시는2021년 말에 신규 채용을 위한 6,000달러의 고용 보너스 및 재배치 패키지와 함께 10,000달러의 유지(retention) 보너스를 승인했다. 특히 콜로라도에서 규모가 가장 큰 도시에서 2년 이상 계속되고 있는 경찰관 부족 사태는 치안 유지의 측면에서 심각하다. 올해 1분기 기준 콜로라도 주내 도시 가운데 강력 범죄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던 덴버와 오로라에서는 경찰관 수가 감소했다. 그 중에서도 경관수가 가장 부족한 곳은 콜로라도에서 가장 규모가 크고 범죄율이 높은 도시에서 구치소를 운영하는 덴버 쉐리프다. 덴버 쉐리프는 6월 현재 정원 대비 281명의 경관이 부족한 상태다.   덴버시 경찰국도 8월 현재 아직 정식 복무를 시작하지 못한 64명의 경찰 아카데미 후보생을 포함해 총 168명의 경관이 정원보다 부족한 실정이다. 이밖에 오로라 시 경찰국과 콜로라도 스프링스 시 경찰국도 정원 대비 각각 40명, 20명이 부족했다. 이들 4개 도시 경찰국내 일부 부서들의 경우 코로나19 대유행 이전 수년전의 경관수 보다도 현재 경관수가 더 적은 상황이다. 덴버 경찰국과 오로라 경찰국의 실제 규모는 2020년에 정점을 찍은 이후 지금은 2018년의 규모를 밑돌고 있다. 덴버 경찰국의 전체 경관수는 현재 1,492명으로 2020년 1,606명에서 7%가 줄어들었다.  오로라 경찰국은 같은 기간 759명에서 704명으로 역시 7% 감소했다. 반면, 콜로라도 스프링스 경찰국의 경우는 2020년에 비해 경관수가 9%나 증가해 대조를 보였다.                                         이은혜 기자경찰력 덴버 덴버시 경찰국 도시 경찰국내 덴버 메트

2022-08-26

덴버 메트로, 현관 소포절도 피해 전국 1위

 코로나19 대유행과 빠르고 편리한 배송으로 인해 갈수록 온라인 쇼핑이 늘어나면서 집앞에 배달된 소포를 훔치는 절도범들이 기승을 부리고 있는 가운데, 덴버가 미국내 메트로폴리탄지역에서 현관 소포절도 피해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곳이라는 불명예를 안았다.  ‘세이프와이즈’(safewise)가 최근 공개한 현관 소포 절도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미국내 메트로폴리탄지역 순위 조사(https://www.safewise.com/blog/metro-areas-porch-theft/)에 따르면, 덴버가 전국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샌프란시스코였고 이어 솔트레이크시티(유타주), 시애틀(워싱턴주), 샌안토니오(텍사스주), 오스틴(텍사스주), 포틀랜드(오레곤주), 그린빌(사우스 캐롤라이나주), 랄리(오스 캐롤라이나주), 하트포드(코네티컷주)가 3~10위를 기록했다. 특히 덴버는 2018년 11위, 2019년 8위였으나 2021년에는 전국 1위로 껑충 뛰어 올라 현관 소포절도가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2020년 순위는 없음) 2018년부터 지난해까지 3년 연속 전국 1위를 차지했던 샌프란시스코는 올해는 전국 최고의 현관 소포절도 다발 메트로지역이라는 불명예를 덴버에게 넘겼다.세이프와이즈는 각 메트로 지역을 평가하면서 점수의 50%를 구글 트렌드 검색에, 나머지 50%를 인구 10만명당 절도율에 할애했으며 100점 만점에 대한 조정된 측정치와 가중치를 더해 최종 순위를 산정했다고 밝혔다. 세이프와이즈는 이번 조사에서 전국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현관 소포 절도에 대한 설문조사도 실시했는데, 최근 현관 절도 피해를 당했다는 응답자의 58%가 감시카메라나 비디오 초인종 카메라를 설치했으며 이들중 34%는 감시카메라에 절도 용의자가 포착돼 경찰에 제공했다고 답했다. 현관 소포 절도 피해 신고가 가장 많은 배송업체는 아마존으로 절반이 넘는 53.9%에 달했고 이어 페덱스 15.5%, 우편 11%, UPS 8.9%, 식료품 배달 6.1%의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소포 절도 피해를 입었다면 ▲즉각 경찰에 신고하고 감시카메라 동영상이 있으면 제공한다 ▲주문한 업체측에 연락한다. 상당수 업체들은 무상으로 같은 제품을 재배송해준다.(일부 업체들은 분실이나 도난을 당했다는 증명을 요구하기도 한다) ▲배송업체에도 도난사실을 알린다. 페덱스, UPS, 연방우정청(USPS) 등은 온라인 불만접수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이은혜 기자아마존 소포절도 현관 소포절도 덴버 메트 메트로폴리탄지역 순위

2021-12-06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